영화 "월플라워"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정보, 감상평 소개

월플라워는 미국 작가 스티븐 크보스키의 동명소설인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를 원작으로 하여 작가 본인이 직접 연출한 성장영화입니다. 월플라워는 파티가 빈번한 미국에서 파트너가 없는 왕따를 뜻한다고 합니다. 소설 발간 시 100만의 전미 독자들이 열광한 베스트셀러였으며 로건레먼, 엠마왓슨, 에즈라밀러 등 미국을 대표하는 라이징 스타들의 대거 출연하였습니다. 

아프고 쓰라린 청춘이 생각나는 영화 월 플라워의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정보, 감상평에 대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줄거리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며 새 학기를 맞이하는 주인공 찰리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에 친구도 거의 없이 쓸쓸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새로운 친구들은 모두 찰리를 외면하지만 학교에서 유일하게 마음이 통하는 영어 선생님과의 첫 대화가 신입생 찰리를 조금 더 서글프게 만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찰리와 같은 수업에서 만나게 된 패트릭이라는 친구를 알게 되고 그의 이복남매인 샘이라는 친구와도 음악을 통해 친해지게 됩니다. 패트릭과 샘, 그들의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며 파티에 참석한 어느 날, 찰리는 베스트 프렌드였던 마이클이라는 친구가 자살한 사실을 고백하고 그의 친구들은 말없이 찰리를 위해 환영의 건배사를 하게 되고 그들의 친구가 됩니다.

 

패트릭과 샘, 그들의 친구들은 뮤지컬 "록키호러픽처쇼" 무대준비를 하면서도 공부도 열심히라 모두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지만 샘은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점수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찰리가 선생님의 공부를 도와주게 됩니다. 

찰리는 샘을 처음 본 순간부터 호감을 느끼지만 샘에게는 그녀를 존중하지 않는 남자친구가 있어 마음 아파합니다. 선생님은 찰리 덕분에 높은 점수의 SAT 결과를 받게 되고 샘은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찰리를 알아보고 타자기를 선물하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샘과의 마음을 확인하던 중 어릴 적부터 죄책감으로 자신을 괴롭혀오던 이모에 대한 기억이 사실은 성추행이었음을 깨닫게 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도움으로 찰리가 트라우마에서 극복하고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등장인물

- 로건레먼(찰리 켈맥키스 역) : 어린 시절 이모의 죽음과 친한 친구의 자살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고등학생이며 샘과 패트릭을 만나 점점 진취적인 모습으로 변모해 갑니다. 

- 엠마왓슨(샘 버튼 역) : 패트릭의 이복동생으로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찰리와 음악적 취향이 비슷해 가까워지는 고등학생입니다. 

- 에즈라밀러(패트릭 스튜어트 역) : 선생님의 이복오빠로 찰리보다 나이가 많으나 성적으로 인해 같은 수업을 듣게 되면서 찰리와 가까워지게 됩니다.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삶을 즐기는 개성 강한 캐릭터입니다. 

3. 영화정보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원작	스티븐 크보스키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개봉일	2013년 4월 11일
상영시간	102분
상영등급	15세이상

4. 감상평

월플라워는 10년 전에 개봉한 영화이며 매력적인 출연진과 강렬한 포스터에 이끌려 넷플릭스에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극 초반의 찰리는 다른 친구들과 동화되지 못하며 어릴 적 상처와 아픔을 가진 고등학생으로 나오며 그를 이해하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아픔을 치료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친구와 가족의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원작이 1990년 대 초반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영화에서 다루는 왕따, 마약, 동성애 등의 문제가 다뤄지고 있어 미국에서도 일부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강렬한 장면과 음악, 배우들의 내면과 디테일한 심리변화를 보여주는 빛나는 연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감추고 싶은 아픔 하나쯤은 가졌던 그 시절,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들을 만나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 성장통이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지금 어디에선가 아프고 힘든 시기를 겪는 찰리들이 세상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고 찰리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