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들은 사이즈에 따라서 토이푸들, 미니어처 푸들, 스탠다드 푸들의 3가지 견종이 있고 크기는 다르지만 모두 영리한 견종입니다. 오늘은 푸들의 기원, 특징, 관리법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원
19세기 이전까지는 독일이 원산지로 알려졌으나 당시 프랑스에서 푸들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원산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중립적 입장에서 중앙유럽으로 원산지를 표기하는 문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독일어 '푸델(pudel, 물장구 치는) 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고 프랑스어로 '카니쉬(caniche, 오리사냥개) 라고 불렀습니다. 15세기 독일화가 알브레히트뒤러의 작품과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램브란트 작품에도 푸들로 추정되는 개가 확인됩니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에 사냥개로 사육되었으나 이후 프랑스 귀족 여성들에 의해 반려견으로 엄청나게 인기를 얻게 되면서 프랑스 국견으로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본래 대형 사냥견이던 푸들은 점차 작은 사이즈로 개량하며 현재의 스탠다드, 미니어처, 토이까지 생겨나게 됩니다.
2. 특징
사이즈에 따라 스탠다드 키 38cm 이상, 몸무게 6~10kg, 미니어처 키 28~38cm, 몸무게 3~6kg, 토이 키 26cm 이하, 몸무게 2~3kg 로 구분합니다. 털이 많이 빠지지 않고 빨리 자라는 편이라 꼼꼼하게 브러싱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해주어야 합니다.숱이 많고 곱슬거리는 털이 계속 길어지며 털색은 검정색, 흰색, 살구색, 청색이 흔하나 회색이나 연한 미색을 보이는 견종도 보입니다. 단, 굵은 모질로 털이 많이 빠지지 않아 개털알레르기 있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견종입니다.
푸들은 활동적이고 지능이 굉장히 좋은 품종으로 기본적인 훈련은 타 견종에 비해 빨리 배우며 고난이도의 훈련도 다른 개들에 비해 훈련기간이 짧습니다. 단, 스탠다드 푸들 기준이며 집안에서 많이 기르는 토이푸들의 경우는 그에 비해 지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영리하고 뭐든 잘 해내서 프랑스에서는 서커스 곡예견으로 활약했고 독일에서는 우유 수레를 끌고 전쟁중에는 물자 운반에도 활용했다고 합니다. 성격도 좋고 온순하나 소형 푸들의 경우 흥분하는 경우도 있어 복종훈련이 필요합니다.
현대에는 몰티즈와 마찬가지로 애견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견종으로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뛰어난 편이고 대체로 친밀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관리법
푸들은 품종개량된 대부분의 소형견이 겪는 슬개골탈구 위험성은 낮은 편입니다. 생후 2년까지는 활동성이 매우 높고 예민하여 자주 산책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대체로 잔병없이 장수하는 견종에 속하지만 동맥관 개존증, 간문맥전신단락,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 안구질환, 심장 질환 등에 걸릴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털이 많이 빠지지는 않지만 관리해주지않으면 계속 길어져 엉키지 않도록 매일 빗질을 해주고 눈물독에 걸리지않도록 케어가 필요합니다. 귀감염도 흔히 걸릴 수 있으니 귀관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털을 정리하여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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