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요크셔테리어(Yorkshire Terrier)" 기원, 특징, 관리법 소개

대표적인 토이독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한 요크셔테리어는 고생을 모르는 공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쥐 잡기 개에서 기원한 날쌔고 용감한 의외의 매력을 가진 강아지입니다. 

오늘은 반짝거리는 우아한 털과 검고 큰 눈, 발랄한 성격을 가진 "요크셔테리어"의 기원, 특징, 관리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기원

요크셔테리어는 영국이 원산지로 잉글랜드 북부 지방인 요크셔 지명에서 유래되었으며 19세기 중엽에 모직물로 유명했던 요크셔 지방에서 방직공과 탄광부의 손에 의해 쥐 잡기 용도로 데려온 테리어들이 요크셔테리어의 조상입니다. 이 지역은 쥐로 창궐하는 쥐로 위협받아왔는데 작고 빠르며 겁먹지 않는 성격까지 쥐 사냥에 활약이 컸다고 합니다.

다른 소형견들과 마찬가지로 오랜기간 품종교배를 통해 소형화가 이루어졌으며 외모적인 특성으로 '움직이는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애칭으로는 '요키(Yorkie)라고도 불리며 작고 예쁜 외모와 빛이 나는 털로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온 반려견입니다. 

가난한 노동자들의 쥐잡기용 개였던 요크셔가 도그 쇼등에서 주목받게 되자 당시 영국 귀족들 사이에서 요크셔테리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인기를 얻고 유명해졌습니다. 그 이후 1880년대 미국에 소개가 되고 영국 식민지에도 보급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2. 특징

신생아는 검정색, 황갈색이나 성장하면서 털색이 바뀝니다. 어떤 털색이 될지 3개월 전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태어날 때는 새까맣고 눈썹, 귀, 턱, 가슴, 발끝에 황갈색 반점이 있고 털은 짧으나 1년 만에 길이가 10cm까지 자라며 털색도 멋스럽게 밝아집니다. 성장은 의외로 느려서 다 크기까지 약 2년 정도 걸립니다. 평균적으로 키는 15~18cm, 몸무게는 1.5~3kg으로 초소형견에 속합니다. 수명은 보통 13~16년까지 살 수 있으나 영양상태나 주인의 관심이나 케어에 따라 차이가 있고 요즘은 정성과 사랑으로 돌보는 경우가 많아 최대 20년까지도 살기도 합니다. 

이목구비가 굉장히 뚜렷하고 흰자가 안보이는 동그란 눈을 가지고 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귀여움의 극치를 선사합니다. 

애견들 지능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만큼 머리가 좋은 편이라 한번 가르쳐 준 것은 잘 잊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고 의사표현도 적극적이며 주인에게도 잘 반응하는 편입니다. 

신경질적이며 별거 아닌 것에도 오래 기억을 하며 덩치는 작으나 고집도 세고 경계심도 많습니다. 

까칠하지만 애교도 많고 배변패도도 갈아달라고 주인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집착이 심한 견종이라 가족내에서도 차별대우를 겪을 수 있으니 서열에 대한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 높고 주인과 있다면 장소에 대한 불안도 낮아 여행할 때 동반 가능한 견종이기도 합니다. 

3. 관리법

비단처럼 보이는 긴 털은 엉키기가 쉬으므로 매일 브러싱을 해주어야 하며 윤기 있는 털관리를 위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타 소형견처럼 슬개골탈구의 관절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영양공급이 필요하며 이 외에도 기관허탈, 췌장염, 백내장, 구토, 설사, 고혈압, 당노병 등도 잘 걸립니다. 요즘 반려견의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죽기 전에 한 번쯤은 치르게 되는 병치레처럼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 큰 운동량을 요구하는 편은 아니므로 집 안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이라면 굳이 특별하게 운동은 시키지 않아도 되므로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나 작은 빌라 등에서도 기르기 적합한 종입니다. 사냥으로 개령된 종이라 쫓는 습성이 남아있고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있어 집 지키는 역할도 잘하는 견종입니다. 

요크셔테리어는 발바닥에 땀이 많아 습진에 걸리기 쉬워 건조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발바닥, 항문, 귀 등까지 미용을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