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무사히 넘겨야 했기에 워터파크를 알아보게 되었어요.
서울에서 100km가 되지않는 가까운 거리였고 화창한 여름날씨마저 여행 가기 딱 좋은 날입니다.
1. 소노벨워터파크
평일이라 그런지 아주 쾌적하게 주차했어요. 외부말고도 지하 주차장도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3시 체크인이지만 5시까지만 운영하는 워터파크에서 꽉차게 놀 생각으로 1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청소된 방이 있다고 방배정을 해주시네요. 절대 안 된다는 리조트도 많은데 소노벨 융통성에 1차 감동합니다.
이스트동 최근 리모델링해서 룸상태도 쾌적했습니다.
방 두개 모두 침대방이고 아늑하고 쾌적한 룸이었어요.
오른쪽은 화장실, 왼쪽은 욕실 포함 화장실로 아주 편리했어요
남편과 딸은 물놀이, 저는 소노벨 앞에 천안 온천공원 산책을 했습니다. 작년부터 금년 7월까지 보수 공사 중이라는데 완공하면 멋진 공원이 될 거 같은 느낌입니다.
2. 선유원
실컷 물놀이하고 저녁 장소로 찾은 석갈비 돼지갈비집입니다. 천안 맛집을 검색하면 무조건 뜨는 집이라 기대했는데 일반적인 숯불갈비와는 맛이 조금 특이했어요. 그래도 주방에서 구워 나오니 냄새 적고 밥이랑 된장찌개가 맛있었어요.
3. 브레드보드
소노벨 바로 앞에 천안 호두과자 만큼 유명하다는 빵집이랍니다. 배부르니 커피나 하자하고 들어갔다 우리 집 빵순이, 빵돌이가 눈이 돌아가서 밥값만큼 빵을 샀어요.
이 빵집 빵맛도 좋은 편이지만 건물 규모에 놀라고 갑니다. 내부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외부 테라스가 잘되어 있어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곳이었어요.
바로 옆 온천공원 공사가 끝나면 테라스에서 보는 뷰가 더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4. 독립기념관
이튿날 연고없는 천안에 언제 와보겠나 싶어 근처 갈만한 곳 찾다가 독립기념관을 가보기로 했어요. 가족 모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좋은 기회다 싶었어요. 아직 어린 초등 딸이 한국사에 관심이 적은 게 아쉽지만 역사를 모르는 민족이 되어서는 안 되니 가보기로 했어요.
소노벨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차장부터 광활한 규모에 처음 놀라고 전시관이 6개, 입구에서 전시관까지 걷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어 두 번 놀랍니다.
하루에 보고 글로 담을 규모가 아니었어요. 다음에 한번더 둘러보자 하고 6관까지 돌고 나왔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 느껴지는 곳이네요.
전시관을 둘어보고 나오니 자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말아야겠다는 생각과 국난을 극복해온 수난기를 관람하며 뭔가 가슴이 웅장해지고 숙연해지네요.
5. 밥상차려주는 집
기념관 6관을 돌았더니 하루 목표량인 만보가 채워지네요. 15분 정도 거리에 한식집을 하나 찾아서 갔는데 꽤나 유명한 한식집인 거 같아요. 주차장도 좌석도 넓어 주말인데도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기본 밥상만으로도 양이 충분했고 손이 가는 찬들로 구성된 점, 특별히 맛없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한식이라 가족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고 합니다.
이상 어린이날 기념 1박 여행 무사히 마무리하고 서울갑니다. 조금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천안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좋은 코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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