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센던트"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정보, 감상평 소개

아름다운 하와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 "디센던트"의 줄거리, 등장인물, 영화정보, 감상평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줄거리

하와이에 살고 있는 변호사 맷킹은 항상 일로 바빠 가정을 돌보지 못했습니다. 두 딸인 알렉스와 스코티는 반항하는 사춘기이고 외로운 아내인 엘리자베스와는 소원한 지 오래입니다. 그러던 중 엘리자베스가 친구와 보트를 타다 충돌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상태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맷도 자신의 삶이 지치고 힘들어 깨어나지 못하는 아내를 보면서 더 잘해주지 못했던 지난 날을 후회하게 됩니다. 아내가 깨어나면 일도 정리하고 아내와 여행도 다닐 생각을 하던 순간, 얄궂게도 주치의는 아내가 깨어날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하게 됩니다. 이에 엘리자베스의 친구들과 가족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기 위해 준비하게 됩니다. 

엄마와 싸우고 빅아일랜드 기숙학교에 있는 첫째 딸 알렉스를 찾아가면서 엄마가 브라이언 스피어라는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을 폭로하게 되고 맷은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맷은 친구들을 모두 불러 엘리자베스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리고 엘리자베스가 사랑한 남자인 브라이언에게도 작별할 기회를 주기 위해 현재 카우아이에 머물고있다는 그를 찾아갑니다. 브라이언은 단지 바람의 상대였을 뿐 그녀를 사랑한 것은 아니라고 하여 망연자실하게 합니다.

맷은 하와이 왕국 초대왕이었던 카메하메하의 후손으로 하와이 토지법에 따라 7년안에 땅개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땅을 팔아 거대한 리조트를 개발하려고 많은 회사가 경쟁입찰 중인데 이 땅에 대한 신탁관리를 맡고 있는 맷은 최근의 사건으로 인한 심경변화를 겪고 땅을 팔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자신들은 운 좋게 노력 없이 땅을 얻었지만 하와이인의 피가 흐르고 있는데 무책임하게 팔아치워 버릴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며칠 후 엘리자베스는 사망하고 장례를 치른 후 두 딸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나란히 TV를 보면서 영화는 막을 냅니다. 

 

2. 등장인물

- 조지클루니(맷킹 역)

- 세일린 우들리(알렉산드라 킹 역)

- 주디그리어(줄리스피어 역)

- 아마라밀러(스코티 킹 역)

- 매튜 릴라드(브라이언 스피어 역)

3. 영화정보

감독	알렉산더 페인
원작	카우이 하트 헤밍스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개봉일	2011년 11월 18일
상영시간	115분
상영등급	15세 이상

4. 감상평

몇 년 전 겨울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한 달 살기 했던 기억이 떠올라 보는 내내 하와이 따스한 햇살이 기억났습니다. 여전히 저희 가족에게 다시 가고 싶은 일순위 여행지임에도 영화 도입부의 맷킹의 독백을 들으면서 하와이 같은 축복의 땅에 살아도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소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인생에 연습이 있다면 후회가 덜할텐데 늘 실전의 연속이라는 게  모든 순간은 찰나이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극적인 사건을 마주한 가족들의 담백하고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그려냈습니다. 엄마의 죽음 이후 남겨진 세 가족이 서로를 위로하고 화해하며 다시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더불어 나이 먹어가는 조지클루니, 그의 섬세한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