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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골다공증의 정의, 원인, 진단과 치료, 예방 수칙, 음식 등 소개

by secondchance23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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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오늘은 폐경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노화 이외에도 약물이나 기타 질환 합병증으로 발생하여 중년 이후 삶의 질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골다공증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정의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뼈의 강도는 뼈의 질과 양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뼈의 구조, 미세 손상, 교체율, 무기질 정도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를 이용하여 골다공증을 진단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 수치와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는 T 점수로 골다공증 진단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노화에 의하여 발생하는 일차성 골다공증과 여러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일차성 골다공증

일반적으로 자연적인 노화와 연관되어 폐경 여성에서 발생되는 1) 폐경 후 골다공증과 2) 노인성 골다공증이 일차성 골다공증에 속합니다. 우리 몸의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초기 성년기까지 일생 중에서 뼈가 가장 튼튼해지면서 '최대 골량'을 이루게 됩니다.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전이며 그 외에도 청소년기 동안의 신체 활동과 칼슘 섭취도 최대 골량 형성에 기여하게 됩니다. 또한,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성호르몬과 같은 호르몬의 영향도 받습니다. 최대 골량에 이른 후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뼈의 양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 폐경에 의한 여성 호르몬 감소는 급격한 뼈의 감소를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폐경이 되면 5~10년 이내에 급격하게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2022년 통계에 따르면 여성 골다공증 비율이 94.4%로 절대적입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명백한 폐경이 없으므로 골다공증의 발생이 훨씬 적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장에서 칼슘의 섭취가 적어지고 뼈 생성도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2) 이차성 골다공증

이차성 골다공증은 질병이나 약물에 의하여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남성에서 성호르몬의 결핍,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투여, 과도한 음주 등이며, 폐경 전 여성에서 무월경,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투여 등입니다. 이외에도 항경련제, 과량 갑상선 호르몬, 당뇨, 소화기, 류마티즈 질환, 만성 신부전, 호흡기 질환, 악성 종양, 장기 이식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에 의한 영향도 있습니다.

2. 원인

1) 폐경

2) 가족력

3) 칼슘의 흡수 장애

4) 비타민 D 결핍

5) 약물

6) 운동 부족

7) 흡연

8) 과음

3. 진단

골다공증의 진단에서는 골절 위험도를 동시에 평가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에는 현재까지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하지만,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이 의심될 때는 이를 찾기 위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뼈의 건강한 대사 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생화학적 골-표지자를 측정함으로써 뼈의 교체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1) 골다공증 진료에 필요한 검사

 - 골밀도 검사

 - 골절 의심 부위의 X-선 검사

 - 혈청 비타민D 농도 검사

 - 생화학적 골 표지자 검사

 - 혈청 칼슘, ,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측정(칼슘 및 인 대사 이상, 골연화증 감별)

 - 혈액검사(간기능검사, 신장기능 검사 포함)

 - 필요한 경우에 이차성 골다공증의 확인을 위한 검사(갑상선 호르몬, 부갑상선 호르몬, 성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소변의 칼슘 배설량 등)

 

2) 골밀도 측정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

몸의 중심을 이루는 뼈인 척추와 대퇴골을 측정하는 방법과 말단골인 상지, 하지를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진단법은 척추와 대퇴골을 측정한 것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으며, 이 두 부위를 측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팔목 부위의 측정으로 진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정량적 컴퓨터 단층 촬영법(QCT)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단층 촬영법(Computed Tomography, CT)에 골밀도를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척추, 대퇴골과 말단골을 측정할 수 있으며 삼차원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고 뼈를 해부학적으로 분리하여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많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정량적 초음파 측정법

정량적 초음파 측정법은 팔꿈치뼈, 정강뼈, 무릎뼈와 같이 말단 부위를 측정하는 데 이용됩니다. 뼈의 질을 반영하기 때문에 골절 예측에 도움이 되고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점과 기계가 가벼워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골다공증을 미리 진단하고자 예방적인 차원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현재 정확도 면에서 검증이 되지 않아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 데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3) 골밀도 검사에 의한 골다공증 진단

골밀도를 판정할 때는 측정된 절대값을 사용하기보다는 T-값과 Z-값을 주로 사용합니다. T-값은 동일한 성별에서 젊은 성인 집단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여 표준편차로 나타낸 값으로, 건강한 젊은 성인과의 차이를 의미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Z-값은 같은 연령대의 성인들과의 골밀도 평균치와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폐경 이후의 여성과 50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T-값에 따라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소아, 청소년,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에서는 T-값을 사용하지 않고 Z-값을 사용합니다. T-값이 -2.5 이하이면 골다공증, -1.0에서 -2.5 사이이면 골감소증으로 판정합니다. Z-값이 -2.0 이하이면 '연령 기대치 이하(below the expected range for age)'라고 정의하며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4. 치료

1) 골흡수 억제제

여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은 골다공증의 모든 골절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뼈 이외의 효과인 허혈성 심장질환과 유방암 위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인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 요법인지에 따라 다르며, 폐경 시점 이후 언제 사용을 시작하였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초기 폐경 여성에서의 여성호르몬 치료는 실보다는 득이 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단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만을 위하여 표준 용량의 여성호르몬 요법을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체는 에스트로겐의 뼈에 대한 좋은 효과는 유지하면서 자궁과 유방에 대한 에스트로겐의 단점을 보완한 약제입니다. 이 약제는 유방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나, 여성 호르몬과 반대 작용으로 폐경 직후 여성에서는 안면홍조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강력한 골흡수 억제제로서 현재 골다공증의 치료 목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약제의 특성상 위장관을 통한 흡수율이 매우 낮아 투여량의 약 1%만이 흡수되며, 음식이나 음료수와 같이 섭취할 경우 거의 흡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경구 투여할 때는 공복 시에 투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위장 장애나 약제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제의 특성상 뼈에 오래 보존되기 때문에 매일, 1, 1개월, 3개월, 1년 간격의 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상 반응으로는 경구제제일 때 위장장애를 들 수 있으며, 주사제제는 초기에 발열, 근육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이상 반응으로는 턱뼈 괴사, 비전형적인 대퇴골 골절 등이 있습니다. 턱뼈 괴사의 발생 빈도는 0.001~0.01%로 매우 낮지만, 발생한 때에는 치료가 어려우므로 치료 시작 전 치과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데노수맙(Denosumab)

데노수맙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하여 골 강도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60 mg 6개월 간격으로 상지, 허벅지, 복부에 피하주사하게 됩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달리 데노수맙은 뼈에 오래 보존되지 않기 때문에 약제를 중단하면 골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므로 데노수맙을 중단할 때에는 반드시 비스포스포네이트와 같은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 후 중단해야 합니다. 이상 반응으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적절히 보충되지 않았거나, 신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저칼슘혈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 시 비스포스포네이트와 마찬가지로 턱뼈 괴사, 비전형 대퇴 골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골형성 촉진제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

부갑상선 호르몬 수용체 작용제는 최초의 골형성 촉진제로서 골흡수 억제제보다 우월한 골량 증가 효과를 보입니다. 주사제로 개발되어 매일 피하 주사해야 한다는 것과 고가인 점이 단점입니다.

 

로모소주맙(Romosozumab)

로모소주맙은 골형성을 촉진하고 일시적으로 골흡수를 억제하는 이중작용의 특성이 있는 골형성 촉진제입니다. 매월 210 mg 12개월간 피하주사하게 되고, 12개월 후 골형성 효과가 사라지므로 12개월 사용 후에는 골흡수 억제제와 같은 골다공증 치료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관찰된 바 있어 이전에 심혈관 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신중하게 투여되어야 합니다.

5. 예방관리법 

1) 칼슘

칼슘과 비타민 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적절한 양의 칼슘 섭취는 최대 골량의 취득과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골다공증의 예방에 꼭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모든 환자는 적당량의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 mg,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 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합니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식사를 통한 섭취와 자외선에 의한 피부 합성을 통해 체내로 공급되며 간과 신장을 거치면서 활성형 비타민 D가 되어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키고 뼈의 무기질 침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은 비타민 D 부족의 위험이 큽니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하여 비타민 D를 하루에 800~1,000 IU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3) 운동

운동은 근육 기능에도 좋고 조정 기능과 균형감을 증가시켜 낙상의 위험을 크게 감소시킵니다. 댄스, 헬스를 이용한 운동도 추천되며 환자들의 개인적인 선호도와 전신 상태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걷지 못하는 사람에서는 뼈에 대한 효과는 크지 않고 극히 미미하지만, 근육에 대한 효과 때문에 수영과 수중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지속적으로 하루에 30~60분 이상, 1주일에 3~5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낙상 예방

낙상은 특히 노령자에게 골절 발생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적절한 비타민 D를 유지하고 신체 활동을 증가시켜 근력과 평형감을 유지하고,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 개선도 중요합니다.

 

5) 생활양식의 변화

금연을 해야하고 음주의 경우에는 소량일 경우에는 뼈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과도한 음주는 뼈의 건강을 해치며 낙상의 위험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골다공증 예방 관리 10대 수칙 

거의 10년만에 질병관리청에서 골다공증 질환 관리 및 환경에 따라 예방관리수칙 10가지 항목으로 구성하여 전생애주기적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럼, 2023년 개정된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과 주요 개정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성장기 적절한 운동과 영양관리를 통해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소실에 대비

2) 저체중이 되지않도록 적정체중 유지

3)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4) 술과 커피, 탄산음료 적당량 이하루 줄임

5) 금연

6) 가능한 매일 체중 부하운동과 균형운동

7)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정기적 골밀도 검사 받고 의사와 상의

8) 골다공증 꾸준히 관리

9) 낙상 주의하고 넘어지기 쉬운 생활환경 개선

10) 노년기 근감소 예방

 

7. 골다공증에 도움되는 음식

1)    칼슘 함유 식품

·        우유 및 유제품: 칼슘의 주요 공급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이러한 식품들은 칼슘뿐만 아니라 비타민 K, C, 식이 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        연어, 새우, 오징어: 해산물은 칼슘과 함께 비타민 D와 같은 다른 영양소도 제공합니다.

2)    비타민 D 함유 식품

·        연어, 참치, 마리네이드된 소고기: 비타민 D의 자연적인 출처로 알려져 있습니다.

·        달걀 노른자: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입니다.

3)    단백질 함유 식품

·        정식품, , 견과류: 단백질은 뼈 건강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식이 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        사과, , 바나나: 식이 섬유가 풍부한 과일들은 소화를 촉진하고 영양소 흡수를 돕습니다.

·        시금치, 양상추, 당근: 식이 섬유가 풍부한 채소들은 뼈 건강을 위한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합니다.

5)    마그네슘 함유 식품

·        커스티드 등의 견과류, , 토양 과일: 마그네슘은 뼈 건강과 근육 기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합니다.

6)    비타민 K 함유 식품

·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비타민 K는 뼈 건강을 촉진하고 혈액 응고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가지, 키위: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이러한 식품들은 뼈 건강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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